[한줄요약] 정부, 녹지 기능 상실한 용산공원 일부 부지를 주택 개발지로 활용하는 방안 검토
2026년 8월 19일자 기사 기준, 국토교통부 김윤덕 장관은 용산공원의 일부 구역을 주택 개발지로 사용하는 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회의에서 '용산공원의 녹지를 무분별하게 밀어버리고 집을 짓겠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하면서도, 이미 개발되었거나 다른 용도로 사용되어 녹지 기능이 약화된 부지들을 검토 대상에 올렸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전 군 관사, 군 주택, 그리고 방위사업청 이전 부지 등이 언급되었습니다. 환경적 가치가 낮아진 지역은 개발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정부의 이번 움직임은 서울 및 수도권에 23만 가구 이상의 추가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입니다. 공공 용지 개발을 가속화하고 그린벨트 규제를 완화하여 주택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것이 정부의 목표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반발은 거셉니다. 약 200명의 주민이 용산 공원에 모여 정부의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용산공원은 아파트 단지가 아닌, 시민들을 위한 완전한 국립공원으로 조성되어야 한다'며 강력히 맞서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야당 의원들은 이번 계획이 과거 '용산공원을 뉴욕 센트럴 파크처럼 만들겠다'던 대선 공약을 정면으로 뒤집는 것이라며 날을 세우고 있습니다. 과연 이것이 진정한 주택 공급 대책인지, 아니면 시민의 소중한 녹지를 잠식하는 또 다른 규제 완화의 시작인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