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유엔군 사령부(UNC), 한국 정부의 반대에 부딪혀 보안 여단 창설 계획 철회 결정.
2026년 8월 14일자 보도에 따르면,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최근 유엔군 사령부(UNC)가 한국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보안 여단 창설 계획을 진행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유엔군 사령부가 판문점 내 공동경비구역(JSA) 경비와 정전협정 이행 업무를 통합하여 새로운 여단을 창설하려 했던 계획에 있습니다. 기존 구조에서는 파주 캠프 보니파스의 보안 대대가 JSA를 담당하고, 평택 캠프 험프리스의 군사정전위원회(MAC) 사무국이 국경 출입 승인 및 위반 조사 등을 맡아왔습니다.
유엔군 측은 이 두 기능을 하나로 통합하여 MAC 사령관이 이끄는 여단을 만들려 했으나, 한국 정부가 이에 대해 명확한 반대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 장관은 기자들과의 만표에서 '서로 논의한 끝에 보안 여단 창설이나 창설 기념식 등을 진행하지 않는 방향으로 합의했다'며, 해당 부대가 아예 설립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물론 유엔군 사령부 측은 이번 계획이 기존 자원의 내부 재편일 뿐이며, 인력이나 인프라의 증설 없이 지휘 및 통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논란을 일축하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정부가 왜 이토록 강력하게 반대했는지, 그리고 향후 한미 간의 안보 협력 구조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는 여전히 의구심이 남는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