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트럼프의 MAGA Inc.가 보유한 3억 5천만 달러의 거대 자금이 선거 승리를 위한 무기로 쓰이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다는 공화당 내부의 날카로운 지적이 제기되었습니다.
2026년 7월 6일자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끄는 슈퍼 PAC 'MAGA Inc.'가 무려 3억 5천만 달러(한화 약 4,8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쌓아두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정작 공화당 내부에서는 이 '정치적 미사일'이 언제쯤 발사될 것인지에 대해 의구심 섞인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공화당의 로비스트와 기부자들은 현재 상황을 매우 답답해하고 있습니다. 한 익명의 GOP 로비스트는 '이란을 압박할 때 가장 강력한 미사일을 배에 남겨두지 않듯, 정치에서도 돈은 그와 같다'며, 경제적 불안감이 커지는 시기에 적절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자금이 즉각 투입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MAGA Inc.의 지출 내역을 살펴보면, 지난 3월 이후 직접적인 선거 지원은 미미한 수준입니다. 일부 후보를 위한 지원이나 컨설팅 비용 지출 외에는 눈에 띄는 대규모 캠페인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는 공화당 후보들이 직면한 위기 상황과 극명한 대조를 이룹니다.
특히 텍사스 상원 경선 등에서 트럼프의 지지가 오히려 공화당 후보들에게 부담을 안겨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막대한 자금을 활용해 민주당의 공세를 막아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측 핵심 관계자인 제임스 블레어는 '상당한 자원을 투입할 것'이라고만 말할 뿐, 구체적인 시기나 전략은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트럼프 측이 모든 예비 경선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옵니다. 하지만 선거의 승패를 결정짓는 골든타임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과연 이 거대한 자금이 약속된 대로 '무기'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공후당 기부자들의 의구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