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 임금 협상 결과에 대한 내부 반발에도 불구하고 최승호 위원장에 대한 지지 의사 재확인
2026년 6월 30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삼성전자 최대 노동조합이 최근 마무리된 임금 협상을 둘러싼 내부 비판 속에서도 최승호 위원장에 대한 신임안을 통과시키며 리더십을 재확인했습니다. 투표 참여 인원의 87.5%가 찬성표를 던지며 위원장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결과 뒤에는 씁쓸한 이면이 있습니다. 지난 5월 체결된 임금 협상안 중, 반도체(DS) 부문에 지급되는 특별 성과급이 향후 10년간 자사주 형태로 지급된다는 내용이 발표되면서 특정 부문에만 혜택이 집중된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노조원들의 이탈이 이어지며, 한때 76,000명을 넘겼던 노조의 규모가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 위원장은 이번 사태를 돌파하기 위해 한국 노동법상의 교섭 단위 분리 규정을 활용, DS 부문의 별도 교섭권을 확보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설령 분리가 승인되지 않더라도 산업별 노조를 통해 더 나은 결과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입니다.
결국 이번 신임안 가결이 흩어지는 조합원들을 다시 결집시키는 계기가 될지, 아니면 부서 간 보상 격차로 인한 갈등을 더욱 심화시키는 촉매제가 될지, 그 이면의 진실을 예리하게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