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삼성중공업이 미국 조선 산업 재건을 목표로 하는 'MASGA'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며, 미국 기업들과의 기술 협력 및 인력 양성 체계를 강화한다.
2026년 7월 24일자 기사 기준,
삼성중공업이 미국 조선 산업과의 광범한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양국 간의 조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최근 워싱턴에서 출범한 '한-미 조선 파트너십 센터(KUSPC)'와 궤를 같이한다.

이번 협력은 미국 조선업을 재활성화하려는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MASGA)'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지난해 체결된 양국 간 무역 및 투자 합의에 따라, 미국 조선 분야에는 약 1,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가 계획되어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미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 콘래드 조선소(Conrad Shipyard)와 공동 개발 중인 12,000입방미터급 LNG 벙커링 선박의 기본 설계에 대해 미국 선급(ABS)으로부터 원칙적 승인을 획득했다. 또한, 자율 주행 수상 선박 설계 전문 스타트업인 사로닉 테크놀로지(Saronic Technologies)와 전략적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기술적 영역을 넓히고 있다.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인력 확보를 위한 움직임도 포착된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비거 마린 그룹(Vigor Marine Group)과 협력하여 미국 북서부 지역에 교육 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 센터는 조선 및 수리 작업에 필수적인 용접사와 도장공을 양성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미국 산업 재건이라는 거대한 명분 아래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가 한국 기업의 기술력을 어떻게 활용할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실질적인 이익이 한국 측에 어떻게 돌아올지는 냉철하게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