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 요약] 1976년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발생 50주기를 맞아, 희생된 미군 장교들을 기리고 한미 동맹의 결속을 재확인하는 추모식이 개최되었습니다.
2026년 8월 18일자 기사 기준, 대한민국과 유엔군 사령부는 지난 1976년 북한군의 잔혹한 도끼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두 미군 장교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식을 가졌습니다.

이번 추모식은 아서 보니파스 소령과 마근 바렛 중위의 유가족을 포함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파주 캠프 보니파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5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그날의 상실감이 주는 고통은 여전히 지워지지 않았음을 현장의 분위기는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1976년 8월 18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비무장지대(DMZ) 내 공동경비구역(JSA)에서 시야를 가리는 미루나무를 전지하던 작업 중, 북한군이 나타나 작업을 방해하며 충돌이 시작되었습니다. 결국 북한군은 몽둥이와 쇠지렛대 등을 이용해 미군 장교들을 잔혹하게 살해했습니다. 이 사건은 한반도를 전쟁 직전의 위기로 몰아넣었던 참혹한 사건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유엔군 사령부 측은 이번 사건을 '예고되지 않은, 잔인하고 의도적인 폭력 행위'라고 규정하며,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결코 자연스러운 상태가 아니라 피를 흘리며 지켜내야 하는 취약한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들의 희생이 오늘날 한미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음을 재확인했습니다.
추모식에는 희생자 가족들의 눈물 어린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아버지를 잃은 딸들은 아버지가 보여준 책임감과 헌신을 회상하며, 그날의 비극이 남긴 유산을 되새겼습니다. 참혹했던 역사의 현장에는 꽃을 놓으며 희생자들을 기리는 인파가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