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네팔 홍수 피해 지역의 수색 작업이 복구 단계로 전환됨에 따라 한국 정부가 두 번째 재난 구조대를 파송합니다.
2026년 9월 10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네팔의 대규모 홍수 피해 지역에서 수색 및 구조 작업이 복구 단계로 전환됨에 따라, 대한민국 정부가 이번 주 네팔에 제2차 해외 긴급 구호팀을 파견합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에 파견되는 8명 규모의 한국 재난 구조대(KDRT)는 KC-330 군용 수송기를 통해 금요일 네팔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이번 구조대는 외교부 관계자, 소방관, KOICA 요원 및 의료진으로 구성되며, 7일간의 임무 기간 동안 주로 재건 및 복구 작업에 집중하게 됩니다. 수색 인력은 일부 포함되어 있으나, 주된 목적은 복구 지원입니다.
현재 네팔-티베트 국경 인근 라수와 지역의 수력 발전소 건설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두산에너빌리티 및 한국남동발전 소속 한국인 9명이 지난 8월 26일 홍수와 산사태로 인해 실종된 상태입니다. 이미 파견되었던 1차 구조대 역시 드론과 헬리콥터 등 첨단 장비를 동원해 집중 수색을 벌였으나, 아직까지 이들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복구'로의 전환 시점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1차 구조대의 임무 종료와 복구 중심의 운영에 강력히 반대하며, 노동자들이 대피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에 대한 지상 수색을 계속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수색을 서둘러 마무리하려 한다며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유가족의 의견을 경청하고, 그들의 바람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조치를 검토하라고 지시한 상태입니다. 정부는 가족들이 느낄 불안과 좌절감을 이해하며, 요구사항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실종된 이들이 여전히 돌아오지 못한 상황에서, 복구로의 급격한 전환이 과연 적절한지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