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AI 주도 랠리 이후 찾아온 거센 차익 실현 매물에 코스피가 6% 가까이 급락하며 시장의 불안감이 증폭되었습니다.
2026년 6월 26일자 기사 기준, 최근 인공지능(AI) 관련주를 중심으로 이어졌던 상승세가 멈추고 투자자들이 수익을 확정 짓기 위해 매도에 나서면서 국내 증시가 요동쳤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9.09포인트(5.81%) 하락한 8,411.21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시장은 장중 한때 8% 넘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오후 1래시 10분경 거래를 일시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폭락의 중심에는 반도체주가 있었습니다. 세계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가 5.3%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8.36%나 급락하며 시장의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SK스퀘어 역시 9.43% 폭락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시장의 우려는 단순히 차익 실현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최종 제품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결국 AI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위축을 불러올 수 있다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조 원과 3.8조 원 규모의 매도세를 보이며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8.2조 원을 순매수하며 버티는 양상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