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의 영광이 조작된 데이터로 드러난 뒤, 결국 정부가 다시 한번 그 명예를 거두어들였습니다.
2026년 7월 15일자 기사 기준
데이터 조작 사건으로 한국 과학계에 큰 오점을 남긴 황우석 전 서울대학교 교수의 '과학기술대상'이 결국 취소되었습니다. 2004년 수여된 이 상은 이번 결정으로 수여 22년 만에 공식적으로 박탈되었습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월 황 전 교수의 과학기술대상 취소를 요청했습니다. 이후 행정안전부는 화요일 대통령의 승인을 받았으며, 이로써 취소 절차가 완료되었습니다.
황 전 교수는 2005년 세계 최초의 복제 인간 배아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던 연구 데이터가 조작된 것으로 밝혀지며 몰락한 인물입니다. 이 상은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과학자에게 수여되는 대통령 표창입니다.
정부는 지난 2020년에도 이미 해당 상을 취소한 바 있으나, 당시 절차상의 결함으로 인해 취소가 무효라는 법원의 판결이 내려지면서 이번에 다시 취소 절차를 밟게 된 것입니다. 한때 국가적 영웅으로 추앙받았던 연구가 거짓으로 드러난 뒤, 그 끝은 결국 명예의 박탈로 마무리되었습니다.